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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3분기 '흐림'…영업익 전년比 3분의 2 수준 전망


매출은 증가하나 이익은 축소되는 '호황형 적자' 예상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정유업계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분의 2 수준에 머무를 것이란 아쉬운 전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분기 동안 국내 증권사가 내놓은 정유 3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전망치는 매출 27조7천864억원, 영업이익 1조3천463억원이다.

3분기 예상 실적은 상당히 부진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높지만, 영업이익은 35.8% 낮기 때문이다.

전망치에 따르면 3분기에는 3사 모두 암울하다. 매출은 늘어나는데 이익은 줄어들 것이란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특히 3사 중 GS칼텍스의 경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서도 이익은 절반 가까이 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매출 13조8천707억원, 영업이익 6천951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7.9% 감소한 수치다.

GS칼텍스는 전년 대비 매출은 0.8% 증가한 7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47.1% 감소한 3천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같은 기간 매출 6조3천156억원, 영업이익 3천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2%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37.6% 감소하는 구조다.

3분기 정유업계가 매출은 늘어나는 데 반해 이익은 줄어드는 이른바 '호황형 적자'를 겪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처럼 전년 대비 이익이 크게 감소하는 데는 3분기 내 유가 흐름과 이에 따른 영향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정제마진이 회복 중이지만 유가는 박스권 횡보를 하고 있어 재고평가이익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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