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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시계 업계, 新애플워치로 설자리 잃어


심작발작 감지기능으로 시장 잠식 가속화…고가 브랜드 영향 적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심장발작까지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애플워치 신모델의 출시로 스위스 시계업계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이 심박수를 체크해 심장발작을 예방할 수 있는 애플워치 시리즈4를 공개하면서 시계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애플워치 시리즈4는 심전도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쓰려졌을 경우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을 감지하여 응급상황을 병원에 알려 의료진을 자동 호출할 수 있다.

시계산업 전문가인 그레고리 폰스는 애플워치4가 기술적인 큰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시계 구매자를 건강에 관심이 높은 45세 이상으로 넓혔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는 애플이 기술접목을 통해 시계시장을 빠르게 잠식해왔으며 올해 애플워치 판매대수가 지난해 스위스 시계업계의 판매량인 2천400만대를 따라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위스 중저가 모델의 수출가격은 500달러대로 스마트워치가 등장한 이후 매년 하락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이 애플워치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개선하고 있어 이것이 스위스 시계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LVMH 수장인 베르나르 아르노는 애플워치가 고가 시계 브랜드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워치 출시후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져 오히려 판매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애플워치 시리즈4 출시이후 리치몬트같은 고가 브랜드 주가는 0.2% 오르고 중저가 시계 브랜드 업체의 주가는 0.6% 하락했다. 직접 경쟁사인 스마트워치 업체 핏빗의 주가는 이날 6.9% 급락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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