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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홍성민, 롯데 반등 발판 되나


8일 NC 상대 1군 마운드 복귀전 치러…1피안타 1실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승 4패.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KBO리그에서 지난 8일까지 롯데 자이언츠가 거둔 성적이다.

순위는 8위 제자리에 머물렀고 7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는 1,5경기차로 벌어졌다. 5위 LG 트윈스와도 3.5경기차다. 그래도 아직은 순위 경쟁을 접을 단계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 하나가 더해졌다. 경찰청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홍성민(29)이 주인공이다. 그는 8일 1군에 등록했다.

홍성민은 입대 전 롯데 마운드에서 허리 노릇을 했다. 김주찬(KIA 타이거즈)의 자유계약선수(FA)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고 4시즌을 뛰었다.

경찰청 입대 직전인 지난 2016시즌에는 52경기에 등판해 42.1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18경기(16경기 선발 등판)에 출전해 93.1이닝을 소화했고 8승 2패 평균자책점 5.79라는 성적을 냈다.

홍성민의 복귀로 롯데는 마운드 운용에 있어 조금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조원우 롯데 감독이 그를 바로 1군 엔트리에 넣은 이유다.

홍성민도 "경찰청에서도 열심히 뛰었지만 다시 소속팀에 돌아온 이상 더 열심히 해야한다"며 "팀에 꼭 도움이 되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몸관리는 잘됐다. 경찰청에서 복무하는 동안 유승안 감독이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써줬다"며 "이 때문에 바로 1군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성민은 복귀전도 바로 치렀다. 1군 등록 당일인 8일 창원 마신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가 그 무대가 됐다.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짧게 던졌지만 실점까지 했다. 그는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두 타자를 상대했다. 7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3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권희동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그리고 좌완 고효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런데 고효준이 후속타자 나성범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아 홍성민에게 실점이 주어졌다. 롯데는 이날 NC에게 1-7로 졌다.

물론 첫 술에 배가 부를 순 없겠지만 홍성민의 가세로 롯데도 반등 계기를 찾아야한다. 홍성민 역시 9일 다시 만나는 NC전 등판 준비를 마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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