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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불필요한 방송규제 제거하겠다"


한류 콘텐츠 '인기'…자신감 갖자고 격려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변화하는 방송환경에서 방송의 공정성·공익성을 수호하도록 각종 규제를 없애고 콘텐츠 제작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저녁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회 방송의 날 축하연에 참석해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흔들림 없이 바로 세워달라"고 방송인들에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방송의 공공성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참담하게 바라봐야 했는데, 다시는 없어야 할 일"이라며, "정부도 공정성과 공익성을 보장할테니 국민의 신뢰가 완전히 회복되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송콘텐츠가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 방송과 통신, 콘텐츠와 플랫폼이 융합하는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우리 방송은 우수한 콘텐츠 제작 능력과 경험이 있어 국민이 사랑하고 세계가 인정하고 있으니 자신감을 갖자"며, "정부도 불필요한 규제를 제거해 돕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방송제작 노동환경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콘텐츠의 결과 만큼 제작 과정도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일하는 모든 분들을 동료로 인정해야 창의력이 넘치는 청년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다"고 짚었다.

앞서 축사에서는 박정훈 한국방송협회장이 "국내시장을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뉴미디어 플랫폼이 장악해 가고 있는데, 지상파방송사들은 각종 규제에 묶여 마이너스 성장 중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내각 인사와 여야 대표를 비롯한 국회 인사, 방송사 관계자, 배우 유동근씨 등이 참석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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