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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으로 산림 교육의 기반 마련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추웠던 겨울이 가고 본격적인 봄이 왔음을 알리는 4월은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는 달이기도 하다.

우리가 종종 구입하는 복권은 일주일의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나눔숲을 조성하고 문화 교육을 위한 숲체험 사업에 쓰이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산림교육전문 휴양시설 ‘숲체원’은 이용자의 안전 및 편의를 도모하고 시설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해 친환경적으로 조성됐다. 연령 및 유형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 숲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식 제고와 사회통합 유도를 실현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한 숲과 나무에 대한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정서순화는 물론 산림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산림 보전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각종 회의나 세미나, 전시회 등 산림 홍보의 장소로도 활용된다.복권기금 지원과 친환경 자원인 산림을 이용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정서적 안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녹색자금 산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국립횡성숲체원은 2007년에 문을 연 국가 제 1호 산림교육센터다.

전액 복권기금으로 지어진 이곳은 자연체험시설이라는 목적에 걸맞게 자연에서 얻은 재료와 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설의 대부분이 목재로 건축된 것은 물론 낙엽송과 자작나무, 신갈나무 숲에 둘러싸여 신선한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횡성숲체원은 산림의 특별한 가치를 누리게 해주고자 만들어진 편안한 숲속의 쉼터로,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자연물 등을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철쭉군락지부터 산 정상까지 약 1km의 '편안한 등산로'는 유모차나 휠체어를 불편함 없이 이용 가능한 데크로드로 남녀노소 누구나 산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녹색자금 산림교육은 장애인보호시설 및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장애인 사회성증진 캠프’를 통해 숲에서의 새로운 경험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과 노인복지관을 비롯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자신감 향상 및 참가자들간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심리 안정을 도모하는 '어르신 심리 복구 캠프',다문화 가정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캠프와 산림 치유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에 위치한 국립 장성숲체원은 방장산 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해있다. 연간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난대 조림성공지인 '장성편백 치유의 숲'과 '산림교육센터'를 보유해 산림 치유를 체험하기에 최적의 공간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국립장성숲체원은 탄생부터 노년까지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축령산에 위치한 '장성편백 치유의 숲'은 2011년부터 문을 열었다. 치유의 숲의 가장 큰 매력은 스트레스 완화에 탁월한 물질로 알려진 피톤치드를 내뿜는 편백 숲이라는 것. 전체의 42%를 차지하는 편백나무가 방문객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김정은 복권수탁사업자 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환경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모두가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복권 판매를 통해 조성된 복권기금은 소외계층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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