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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두산, kt 잡고 공동 선두 등극


[두산 6-4 kt] 유희관 5이닝 3실점 시즌 11승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6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선취점은 kt에서 나왔다. kt는 3회초 2사 1루에서 하준호가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무사 1·2루에서 양의지의 좌전 안타 때 kt 좌익수 하준호가 포구 실책을 범하는 사이 2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며 1-2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두산은 동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닉 에반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kt는 5회초 공격에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5회초 2사 3루에서 윤석민이 중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3-3 동점이 됐다.

동점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두산은 5회말 무사 1·3루에서 김재환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이어 계속된 1사 1루 1루 주자 박건우가 연달아 2루·3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1사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두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로 5-3으로 달아났다.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1사 3루에서 이해창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5-4로 만들었다.

kt가 쫓아오자 두산은 다시 도망갔다. 8회말 1사 1·3루에서 대타 박세혁의 중전 안타 때 3루 주자 정진호가 득점에 성공하며 6-4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점의 리드를 안은 두산은 9회초 kt의 마지막 저항을 모두 잠재우면서 6-4의 승리를 지켜냈다. 팀 타선이 득점권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6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3회초 하준호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선발투수 돈 로치가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3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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