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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김도훈 감독 "비디오 판독 생각나…아쉬워"


서울전, 이종호 슈팅이 골라인이 걸쳐 나와 득점과 인연 맺지 못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저도 모르게 비디오 판독(VAR)을 외쳤어요."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이길 경기를 무승부로 끝낸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울산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6경기 무패(4승 2무)를 달린 울산은 6승 4무 3패, 승점 22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김 감독은 "득점 없이 끝나서 아쉬운 경기였다. 3주의 휴식기에 들어가는데 그 전에 더 좋은 흐름 이어가고 싶었지만 아쉽다. 서울의 패스게임 막는 것과 우리 공격은 잘해줬다. 골 넣기 위해 괴롭힌 것은 긍정적이다. 좀 더 다듬어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후반 43분이었다. 이종호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은 뒤 골라인에 걸쳤다가 나왔다. 벤치의 김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골이 아니냐고 항의를 했지만 매호영 주심은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김 감독은 "화면을 확인해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 골라인 안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않았나 싶은데 이미 판정을 내렸으니 방법이 없다. 아쉬운 장면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K리그는 7월 비디오 판독(VAR)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그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비디오 판독'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 정도로 아쉽다"고 되짚었다.

3주의 A매치 휴식기 동안 무엇이 달라져야 할까. 김 감독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가면 자기 노력과 역량 보여주려고 한다. 정신력도 강해졌고 그라운드에서 울산의 경기력을 유지 하려는 노력을 한다"며 좋은 흐름이 유지되기를 바랐다.

이종호와 오르샤가 자기 위치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좋은 흐름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고 잘하고 있다. 조직적으로 하면서 다른 선수들도 경기력이 향상되면 다양하게 시도하겠다"고 전했다.

4경기 무승(2무 2패)으로 고민만 커진 황선홍 서울 감독은 "휴식기 전 최종전이라 승리하고 싶었는데 비겼다. 3주 휴식기 동안 잘 정비해서 반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어떤 보완이 필요할까. 이날 황 감독은 플랫3에서 플랫4 수비로 바꿔 내세우는 변화를 줬다. 그는 "미드필드에서 나아진 것과 후반 막판 수비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준비 기간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공격 지역에서 마무리 작업에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술적으로 확정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공수에 걸쳐 촘촘함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 득점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데 세밀한 작업을 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결정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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