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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블랙리스트 자백 논란…결국 헤프닝


"어버이연합 반세월호 집회, 부산영화제 예산 삭감도 아냐"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입장을 바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으나 조 장관은 곧바로 이를 부인했다.

CBS 노컷뉴스는 20일자로 지난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던 조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도중에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라고 시켰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블랙리스트 작성에 자신이 관여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김 전 실장과 공모했다는 부분은 부인한 것이다. 조 장관의 실토로 '왕실장'이라고 불렸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로 블랙리스트가 정무수석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작성돼 교육문화수석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됐다는 고리가 채워지는 것으로 보였다.

블랙리스트를 이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등은 이미 구속된 바 있다.

그러나 조 장관은 이날 문체부를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같은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반세월호 집회를 열도록 하고,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는 지시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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