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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수혜 아파트는?


국토부, 2020년까지 29조원 투자해 23개 노선 신설·확장 추진

[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국토교통부가 2020년까지 약 29조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을 지난 12일 발표함에 따라 관련 지역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주변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부 고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점 추진 예정인 사업은 신설 13건, 확장 10건 등 총 23건으로 수도권에서는 서울~강화, 제2외곽순환 안산~인천 구간, 경인지하화 노선 등 모두 5개 노선이 신설되고 문학~석수, 매송~안산 등 3개 노선이 확장될 예정이다.

또,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성남 구간은 2022년 개통이 예정돼 있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 구간이 2021년, 중부내륙고속도로 화도~양평 구간이 2019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2020년 전후로 입주가 예정된 신설도로 인근의 아파트 단지들은 상당한 수혜를 볼 전망이다.

특히 이 같은 신설노선 인근에서도 상대적으로 아파트 값이 저평가된 지역을 눈여겨 볼만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 대부분의 아파트 매매가가 10년 전인 2006년 수준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과천시, 용인시, 성남시, 고양시 등 8곳은 지난해 평균 매매가가 10년 전에 비해 아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규제로 위축된 상황이지만 교통 인프라 구축은 실물 호재로 분양시장에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번에 도로가 새로 들어서는 지역 중에는 서울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저평가 됐던 곳도 일부 포함돼 있어 향후 이 곳 아파트 값이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양우건설은 용인 고림지구 H4블록에 짓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오는 2019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총 1천9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3㎡~84㎡, 지하 1층~지상 27층인 아파트 18개 동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으로 유치원과 초·중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단지 바로 앞에는 고림고등학교(개교)가 위치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또, 서울-세종 고속도로 안성~성남 구간 중 절반이 넘는 25.73km가 용인시 관내로 지나가는 가운데, 단지가 들어서는 용인시 처인구에 원삼 나들목 설치가 확정돼 교통편의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용인 나들목과 포곡 나들목을 통해 동탄2신도시에서 경기도 광주로 이어지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 구간(2021년 개통 예정) 진입이 가능해지는 등 국가 교통망의 남북축과 동서축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동탄2신도시 A99·100블록에 짓는 '동탄2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 A99블록은 총 47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96㎡, 지하 3층∼지상 20층의 아파트 6개 동, A100블록은 총 510가구, 전용면적 84∼96㎡, 지하 2층∼지상 15층의 아파트 9개 동으로 지어진다.

두 블록 모두 오는 2019년 3월 입주 예정으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 구간 개통 수혜단지다. 용인 방면 진출입이 개선될 전망으로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SRT(수서발 고속철도) 이용이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c10블록에 짓는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를 올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69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101㎡ 단일 타입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올해 3월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인천 구간 개통 수혜지로 지목된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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