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유로피언오픈 1회전 가스케와 맞대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테니스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권순우(세계랭킹 88위, CJ후원, 당진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러피언오픈 1회전 리샤르 가스케(세계 52위, 프랑스)와 만난다.

권순우는 14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막을 올리는 유러피언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가스케를 상대한다. 가스케에게 승리를 거둘 경우 2회전에서는 기도 펠라(세계 21위, 아르헨티나)-페터 고요프치크(세계 95위, 독일) 승자와 만난다.

가스케는 지난 2007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라간 경력이 있고 그해 윔블던 4강까지 진출했다. 그는 2013년 US오픈, 2017년 윔블던에서도 4강까지 올라갔다. 권순우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대회 톱 시드는 가엘 몽피스(세계 11위, 프랑스)가, 2번 시드는 다비드 고팽(세계 14위, 벨기에)이 각각 받았다.

한편 한국 테니스 '간판 스타' 장현(세계 120위, 제네시스 후원)도 같은 기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ATP 투어 스톡홀름오픈 단식 예선에 출전한다.

정현은 예선에서 3번 시드를 받고 1회전에서 세드릭 마르셀 슈테베(세계 218위, 독일)와 맞대결한다. 예선 1회전을 통과할 경우 또 다른 예선전인 오스카 오테(세계 159위, 독일)-토미 로브레도(세계 200위, 스페인) 경기 승자와 만나 예선 2회전을 치른다.

정현은 2회전을 이길 경우 스톡홀름오픈 단식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 한편 이번 대회 본선 1, 2번 시드는 각각 파비오 포니니(세계12위, 이탈리아)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세계 27위, 불가리아)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