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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골프 세계랭킹 '한류' 강세…1~3위 모두 한국선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세리(은퇴) 이후 한국여자골프는 세계 무대에서 최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세계랭킹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차지했다.

지난달(9월) 30일 발표된 이번 주 세계랭킹에서 고진영(24, 하이트진로)과 박성현(26, 솔레어)은 1, 2위를 유지했다.

3위가 바뀌었다. 지난주까지 4위 자리에 있던 이정은(23, 대방건설 골프단)이 랭킹을 한 계단 끌어올리며 3위가 됐다. 올해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은 개인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로써 한국 선수 세 명이 1, 2, 3위에 나란히 차지했다. 지난 2006년부터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특정 국가 선수들이 1~3위를 싹쓸이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여자골프는 앞서 2017년 9월 첫째 주 유소연(29, 메디힐 골프단)이 1위, 박성현이 2위에 나란히 자리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특정 국자 선수가 1, 2위를 차지한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

올해 4월에도 고진영, 박성현이 1, 2위에 올랐고 호주 교포인 이민지(23, 하나금융그룹 골프단)가 3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한국 국적 선수는 고진영과 박성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1~3위 싹쓸이에 더욱 눈길이 간다.

한편 지난주까지 3위를 지켰던 렉시 톰프슨(미국)은 4위로 내려갔다. 톱10으로 범위를 넓히면 박인비(31, KB금융그륩)까지 한국 국적 선수는 4명이 된다.

허미정(30, 대방건설 골프단)은 40위에서 23위로 세계랭킹이 껑충 뛰었다. 그는 앞서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또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조아연(19, 볼빅 골프단)도 49위에서 36위로 상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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