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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앞선 삼성화재 연승 신진식 감독 "집중력 앞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진작 이렇게 좀 했어야 했는데요."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오랜만에 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이로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21일 이후 89일 만에 다시 한 번 2연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당시 연승 상대도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이었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7연패를 끊었고 현대캐피탈을 이겨 연승으로 내달렸다. 오는 21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이 지난 1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타임아웃 시간에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이 지난 1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타임아웃 시간에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현대캐피탈전이 끝난 뒤 "전반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현대캐피탈 선수들 보다 집중력에서 앞섰다고 본다"며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나 자세가 오늘 경기만큼은 상대를 제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수비와 리시브는 전반적으로 잘 됐다"며 "수비와 블로킹 위치도 잘 잡았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가 제 몫을 했다.

박철우와 송희채가 각각 20점씩을 올렸고 고준용도 17점을 기록했다. 신 감독도 "시즌 초반에 그렸던 그림이 오늘 경기에서만큼은 제대로 나왔다"며 "이런 경기가 진작 나왔어야 했다"고 웃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세터와 공격수 사이에 손발이 맞지 않는 상황이 계속 나오고 있다. 앞으로 계속 해결해야하고 풀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우리 팀이 리드를 잡고 있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사이드 아웃을 가야하는데 자꾸 그러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승에 대한 부담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원인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를 상대로 블로킹 숫자에선 13-6으로 크게앞섰으나 팀 공격성공률이 44%에 머물렀다. 반면 삼성화재는 54.12%로 좋았다. 현대캐피탈은 범실 숫자에서 27-22로 삼성화재보다 많았던 점도 패배 원인 중 하나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경기를 치른다. V리그 남자부는 이 경기로 5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한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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