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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다우디·황동일 때문 놀랐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패를 두 경기에서 끊었다. 현대캐피탈이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수와 승점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2~4세트를 내리 따내며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3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2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3으로 줄였다. 지난 15일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우리카드에 덜미를 잡힌 뒤(1-3 패) 연패가 더 길어질 수 도 있던 위기를 잘 벗어났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대한항공전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휴식 여부를 떠나 최근 좀 강하게 밀어붙인 점이 있다"며 "이겨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한 "오늘 경기에서는 두 번 놀랬다"며 "첫 번째는 다우디(우간다)고 두 번째는 황동일"이라고 말했다.

다우디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양 팀 합쳐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황동일은 이승원을 대신해 선발 세터로 나왔다.

다우디는 하마트면 이날 경기에 뛰지 못할 번 했다. 원정 유니폼을 깜빡 잊고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 당일 원정 호텔에서 체육관으로 이동한 뒤 연습용 유나폼을 가져온 것을 알았다.

다우디는 그래서 1세트에 선발로 뛰지 않았다. 다행히 원정 유니폼이 선수단에 전달됐고 다우디는 1세트 교체로 나왔고 2~4세트는 선발로 나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임무를 잘 수행했다.

황동일의 선발 세터 기용은 전략전 판단이었다. 최 감독은 "최근 (이)승원이가 보내는 패스(토스)가 상대팀들에게 익숙한 부븐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황)동일이의 경우 팀에 온 뒤로 이제는 적응 단계가 마무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발 출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또한 "다우디는 유니폼 때문에 너무 자책을 하더라"며 "괜찮다고 계속 얘기를 하니 3세트부터는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결정적인 상황에서 으리가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패배 원인"이라며 "결과적으로 선수들 컨디션 조절에 문제가 있었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선수 4명(한선수, 곽승석, 김규민, 정지석)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밨을 때 그렇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높이와 서브에서 현대캐피탈에 밀렸다. 블로킹 숫자에서는 5-14, 서브 에이스도 2-8로 뒤저졌다. 역전패 원인 중 하나가 됐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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