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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삼성화재, 사이드 공격수 라인업 변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올 시즌 개막 후 3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두팀은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앞선 1, 2라운드에서는 사이좋게 승패를 한 차례씩 나눠가졌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모두 이날 승리를 거두면 연승으로 분위기를 탈 수 있다. 리그 순위에서는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에 앞서 있다.

10일 기준으로 삼성화재는 8승 7패(승점26)으로 3위, 삼성화재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현대캐피탈은 7승 7패(승점21)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서로를 제쳐야할 이유는 분명하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는 승점3을 얻을 경우 우리카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현대캐피탈도 승점3을 챙기면 OK저축은행을 끌어내리고 4위가 된다. 또한 1~3위팀과 격차로 줄일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지난 5일 치른 한국전력전과 비교해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광인, 박주형이 먼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나온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전 선발 레프트로 뛴 문성민은 삼성화재를 상대로는 웜업존에서 대기한다. 최 감독은 "(문)성민이는 발목 부상도 있지만 무릎쪽이 좋지 않다"면서 "아직 100% 몸상태가 아니다. 성민이에 대한 관리는 올 시즌 마지막까지 계속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박철우를 조커로 돌렸다. 신 감독은 "(박)철우는 경기 상황에 따라 미들 블로커(센터)로도 활용할 생각"이라며 "라이트쪽은 산탄젤로(이털리아)가 먼저 나온다"고 말했다.

산탄젤로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2라운드 V 클래식매치(11월 21일)에서 선발 출전해 28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당시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맞아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했다. 산탄젤로는 기분좋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화재는 레프트 두 자리는 송희채와 고준용이 먼저 나온다. 2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조커 노릇을 톡톡히 한 신인 정성규는 이번에도 같은 임무를 맡는다. 신 감독은 "서브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최 감독도 "정성규가 갖고 있는 서브 능력치는 좋다"며 "사실 서브 포인트를 아예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보다는 사이드 아웃으로 한 번에 돌리는 횟수를 최대한 늘리는 것이 적절한 대응법이라고 본다"고 얘기했다.

신 감독도 앞선 1, 2라운드때와 다른 현대캐피탈을 만난다. 현대캐피탈은 1, 2라운드에서는 외국인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렀으나 이제는 다우디(우간다)가 뛰고 있다. 삼성화재 선수들도 외국인선수가 있는 현대캐피탈을 처음 만난다.

신 감독은 다우디와 관련해 "따로 준비라고 할 것은 없고 타점이 좋은 선수라 수비 위치 조정에 대해서는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최 기감독은 "(다우디는)훈련 태도, 경기력, 인성 등 모두 괜찮다"며 "서브쪽에서는 파워가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팀 합류 초기와 견줘 안정도는 많이 좋아졌다. 훈련이 잘 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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