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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우리카드전 발목 다쳐…현대캐피탈 '근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1라운드가 정말 고비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최 감독은 남자부 미디어데이와 지난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전을 앞두고도 이렇게 말했다.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그 우려가 점점 더 현실이 되고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홈 코트에서 올 시즌 개막 후 두 번째 경기로 우리카드와 만났다.

그런데 3세트 초반 '주포' 에르난데스(쿠바)가 코트를 떠났다. 부상 때문이다. 그는 5-5 상황에서 퀵 오픈 공격을 시도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에르난데스가 때린 스파이크는 점수로 연결됐다. 하지만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에르난데스는 코트 바닥에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했다.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에르난데스는 트레이너로부터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코트 밖으로 나갔다. 소속팀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라커룸으로 갔다. 그는 이날 코트나 웜업존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최 감독은 경기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개막전을 치른 에르난데스에 대해 "100% 만족하고 있다"며 "한 번 발동이 걸리거나 좋은 흐름을 타면 겉잡을 수 없는 선수다. 이런 면에서는 만족스럽고 팀이나 개인 연습때 태도도 그런 방향으로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일단은 부상 정도 파악이 최우선 사항이 됐다. 최 감독은 우리카드전이 끝난 뒤 "에르난데스는 부상 부위에 대한 검진을 받기 위해 바로 병원으로 갔다"며 "정확한 부상 정도는 숙소에 도착한 뒤에나 알 것 같다"고 얘기했다.

최 감독은 "어쨌든 오늘 에르난데스가 다치는 바람에 현재 기준으로 가장 힘든 고비가 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우리카드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덜미를 잡혔고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1라운드 3번째 경기는 오는 24일 KB손해보험전이다.

양 팀의 맞대결은 KB손해보험의 안방인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다. 현대캐피탈에게는 올 시즌 개막 후 첫 번째 원정 경기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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