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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박혜진, 정규리그 MVP 수상…상금 전액 코로나19 성금 기부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 박혜진이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박혜진은 WKBL이 31일 발표한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각 부문 수상자 발표에서 MVP에 선정됐다.

박혜진은 올 시즌 27경기 평균 14.7득점, 5.4어시스트, 5.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위 탈환을 견인했다.

박혜진은 기자단 투표 총 108표 중 99표를 획득, KB스타즈의 박지수, KEB하나은행의 강이슬을 제치고 개인통산 5번째 MVP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박혜진은 정규리그 MVP를 비롯해 베스트5, 자유투상, 윤덕주상도 함께 수상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 박혜진이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사진=WKBL]
아산 우리은행 위비 박혜진이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사진=WKBL]

박혜진은 "MVP라는 상을 더는 못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받을 수 있게 됐다. 도와주고 같이 고생해 준 동료 선수들에게 고맙다. 나 혼자 좋은 상을 받게 돼 한편으로는 미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혜진은 또 MVP 상금을 비롯한 상금 1천만원 전액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곳에 써달라며 기부했다.

박혜진은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곳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부하려고 한다"며 "힘든 시기지만 많은 분들이 더 힘내고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도자상은 우리은행의 우승을 이끈 위성우 감독에게 돌아갔다. 위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 역대 최다승인 199승을 경신했다. 211승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WKBL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WKBL은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않은 챔피언결정전 상금은 내달 1일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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