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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농구, 도쿄행 티켓 잡았다…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은 지난 9일 저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B조 조별리그 3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60-100으로 졌다. 높이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이문규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9일(한국시간) 중국과의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경기를 지휘하고 있다. [사진=대한농구협회]
이문규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9일(한국시간) 중국과의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경기를 지휘하고 있다. [사진=대한농구협회]

하지만 스페인이 영국을 79-69로 잡아주면서 한국에게 기회가 왔다. 한국은 지난 8일 영국을 82–79로 꺾으면서 최종예선 1승 2패를 기록했다. 최소 조 3위를 확보하며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여자 농구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건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여자 농구는 2000년대 국제 무대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왔다. 2000 시드니올림픽 4위,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8강 진출 등 뚜렷한 성과를 내왔다.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예선 탈락에 아픔을 맛봤지만 이번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성공으로 여자 농구 부흥의 기회를 잡았다.

이문규 감독은 중국전 직후 "올림픽에서는 기존 선수들 외에도 새롭게 다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 부상이 없는 선수들로 구성할 생각이다"라며 "국내에 박지수 외에는 높이가 있는 선수가 거의 없다. 많이 커야 배혜윤과 김연희뿐인데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올림픽에 대한 구상을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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