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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21점' DB, 모비스에 75-56 완승…단독 선두 도약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원주 DB가 2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DB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5-56(16-12 27-15 18-17 14-12)으로 이겼다.

1쿼터는 양 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DB 지나누 오누아쿠와 모비스 리온 윌리엄스가 나란히 8득점씩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된 가운데 1쿼터 종료 3초 전 DB 윤성원의 3점슛이 터지면서 DB가 16-12로 먼저 앞서갔다.

원주 DB 외국인 선수 칼렙 그린이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2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원주 DB 외국인 선수 칼렙 그린이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2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DB는 2쿼터 외국인 선수 칼렙 그린을 앞세워 모비스와의 격차를 벌려갔다. 그린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8득점을 폭발시키며 모비스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두경민과 김종규도 각각 5득점,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을 43-27로 마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3쿼터에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모비스는 양동근과 윌리엄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외곽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으면서 점수 차를 쉽게 좁히지 못했다. DB는 두경민과 김종규가 3쿼터 각각 7득점, 6득점으로 제 몫을 해주면서 61-44까지 달아났다.

DB는 4쿼터에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벤치 멤버를 폭넓게 기용하는 여유 속에서 4쿼터 종료 2분 26초 전 73-52까지 달아나며 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최종 스코어 75-56의 승리를 챙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리며 25승 14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안양 KGC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모비스는 6위 부산 KT에 2경기 반 뒤진 공동 7위에 머무르며 중위권 다툼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DB는 그린이 2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경민 13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오누아쿠 12득점 16리바운드, 김종규 10득점 3리바운드 등 주축 선수들도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모비스는 윌리엄스가 21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3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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