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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유도훈 감독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면서 사상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자랜드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92-91(19-21, 21-23, 25-27, 26-21)로 석패했다.

3쿼터까지 65-71로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종료 7초 전까지 91-89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하지만 모비스 라건아의 골밑 득점 때 반칙을 범하며 추가 자유투까지 내주면서 92-91로 스코어가 뒤집혔고 마지막 공격이 무산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후 "경험에서 다소 밀리면서 마지막에 승부가 갈린 것 같다"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준비를 잘 해서 5차전을 잡는다면 충분히 끝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 감독은 다만 이날 첫 선을 보인 대체 외국인 선수 투 할로웨이의 활약에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 감독은 "할로웨이가 첫 경기임에도 잘해줬다"며 "4쿼터 중반 로드를 빼고 할로웨이를 투입한 것은 로드의 체력 문제와 공격 옵션의 다양화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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