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PK 실축' 맨유, 울버햄튼과 무승부…2연승 실패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복병' 울버햄튼에 막혀 개막 2연승에 실패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전에서 1-1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첼시를 4-0으로 크게 이기고 기분 좋게 출발했던 맨유는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초반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이날 맨유는 앤서니 마샬을 최전방에 둔 4-2-3-1 전술을 내세웠다. 전반 27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패스를 마샬이 왼발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울버햄튼은 후반 9분 세트피스에서 라울 히메네스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으나 1분 뒤 후벵 네베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맨유는 총공세를 펼쳤지만 울버햄튼의 수비벽을 열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 24분 폴 포그바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게 승리를 얻지 못한 결정적 요인이었다.

김형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