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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떠난 조현우의 해명 "재계약 안 한다고 충분히 얘기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29)가 친정팀 대구 FC를 떠나는 과정에서 제기됐던 소문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조현우는 지난 5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울산 현대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울산이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올해는 반드시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며 "개막 전까지 준비를 잘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1 울산 현대와 계약을 체결한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사진=정소희기자]
K리그1 울산 현대와 계약을 체결한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사진=정소희기자]

조현우는 2019 시즌을 끝으로 전 소속팀 대구와 계약이 만료됐다.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유럽 등 해외 진출 도전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그는 고심 끝에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조현우의 울산행이 공식 발표된 이후 전 소속팀 대구와 별다른 상의 없이 거취를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이에 대구 팬들로부터 적지 않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조현우는 이에 대해 "지난해 시즌 시작 전부터 나는 대구에 내 의사를 전달했다. 대구와 전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지만 충분히 대화를 했었다"며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3일 연속 대구 사장님과 만났다.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걸) 확실하게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조현우는 또 "나는 어떤 이유가 있기 때문에 대구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걸 충분하게 얘기했다고 생각한다"며 "대구도 대구의 입장이 있겠지만 나는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조현우는 이와 함께 유럽 진출에 대해서는 "아직 그 꿈을 포기한 건 아니다. 다만 지금은 울산 선수로서 울산이 우승할 수 있도록 뒤에서 잘 막는 게 먼저다. 지금은 울산만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축구회관=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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