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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女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선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외극인 감독을 맞이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콜린 벨 허더필즈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 남녀축구대표팀이 모두 외국인 사령탑이 지휘하게 됐다. 남자대표팀은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다.

벨 신임 감독과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여자 아시안컵 본선까지다. 앞으로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될 벨 감독은 영국에서 태어넜고 영국과 독일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현역 선수 생활을 마치고 코블렌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벨 감독은 지난 2011년 SC 07 바드 노이에나르 감독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8년 동안 여자팀을 맡았다.

2013년에는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FFC 프랑크푸르트 지휘봉을 잡고 2014년 포칼(독일컵) 우승, 2015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2015-2016시즌에는 노르웨이 아발드네스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는 아일랜드 여자축구대표팀을 감독도 역임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허더즈필드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김판곤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벨 감독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여자 분데스리가에서 지도력을 인정 받은 명장"이라며 "아일랜드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아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를 역대 최고로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벨 감독은)클럽을 비롯해 국가대표팀 경험까지 두루 갖춘 지도자"라며 "현대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와 확고한 축구 철학, 선수 중심 팀 매니지먼트, 친화력 등 여러모로 볼 때 한국 여자대표팀을 발전 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벨 감독은 오는 21일 입국한 뒤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벨 감독의 A매치 데뷔전은 오는 12월 10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개막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여자 축구 전문가를 충원하기 위해 송주희 WK리그 화천KSPO 코치를 선임소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선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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