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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원정 마무리 벤투 감독 "무승부 아쉽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승점3 획득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29년 만에 평양 원정길에 나선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무승부라는 결과를 손에 넣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렀다.

전·후반 90분 내내 공방전을 펼쳤으나 한국과 북한은 0-0으로 비겼다. 한국과 북한은 2승 1무(승점 7)로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벤투호'는 골득실에서 북한에 앞서며 H조 1위를 지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날 남북전은 생중계가 안됐다. 북한축구협회는 중계를 위한 방송 스태프를 비롯해 취재진 방북을 허가하지 않았다. 남측 원정 응원단 방문 역시 마찬가지였다.

북한 관중 입장도 막았다. 29년 만에 열린 한국 남자축구 평양 원정 경기는 생중계도 안됐고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주심이 경기를 자주 끊으면서 중단된 시간이 많아 평소와 다르게 경기가 전개됐다"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매우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내달(11월) 레바논과 4차전을 치른다. 11월 14일 레바논 원정이다. 벤투 감독은 "앞으로도 조 1위를 확정하기 위해 달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한편 이날 남북전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경기 소감 등을 밝히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도 따로 운영되지 않았다.

벤투호는 16일 오후에 평양을 떠너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다. 베이징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인천공항을 통해 17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신욱(31, 상하아 선화) 김민재(23, 베이징 궈안) 등은 베이징 도착 후 소속팀에 합류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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