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요일 밤이 기대되는 3가지 이유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이번 주말 시즌 첫 골 사냥에 나서는 손흥민(토트넘)은 잊을 수 없는 상대를 만난다.

토트넘은 오는 1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개막 후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손흥민이지만 이번 상대가 크리스탈 팰리스라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그는 이 팀을 상대로 기념비적인 득점을 올리곤 했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가지 눈에 띄는 기록을 세웠다. ▲우선 2015년 9월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넣을 때 상대가 바로 크리스탈 팰리스였다. ▲2017년 11월 박지성을 넘어 아시아 선수 EPL 최다골 신기록을 세울 때의 상대팀도 크리스탈 팰리스였다. ▲2019년 4월 토트넘 홋스파 스타디움 개장 1호골을 기록한 것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였다.

토트넘은 이 점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하면서 이번 주말 손흥민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나선 두 경기에서 내리 선발출전했으나 기록상 침묵했다. 3라운드 뉴캐슬전,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지 못하면서 마수걸이 골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무득점에 그친 터라 첫 골에 대한 갈망이 그 어느 때마다 큰 편이다.

좋은 기억이 가득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이번 주말 손흥민이 마침내 침묵에서 벗어날 지 지켜볼 일이다.

김형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