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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류현진 "역시나 부상이 아쉽죠"


QO 결정 이유 언급…아내 배지현 씨와 함께 인천공항 통해 입국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자신이 있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로는 사상 처음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31, LA 다저스)이 귀국했다.

류현진은 20일 오후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입국장 앞에는 취재진과 많은 팬들이 모여 류현진을 기다렸다.

류현진은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소속팀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아들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다저스가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였다. 그는 내년 한 시즌 더 다저스 소속으로 뛰고 연봉은 1천790만 달러(약 206억원)를 받는다.

류현진은 2019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일단 몸 상태도 좋았고 모든 면에서 자신이 있었다"며 "그래서 1년 계약에 도전했다. 아무래도 내년이 되면 선수 입장에서 보나 여러 모로 기회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QO를)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롤러 코스터를 탔다. 시즌 초반 잘 던지다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후반기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해 시즌 초반처러 역투를 펼쳤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월드시리즈를 경험한 것이 좋았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올 시즌 중반 부상을 당한 점을 빼고 다른쪽은 좋았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또한 "포스트시즌에서도 계속 선발 등판할 수 있었던 점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귀국길이나 출국할 때 늘 혼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아내가 옆에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일단은 조금 쉰 다음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며 "내년에 정말 안 아플 수 있게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2019시즌 목표도 밝혔다.

류현진은 "선발투수로 나서는 일이 당연한 목표"라며 "오프시즌 동안 팀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내가 준비할 부분은 미리 해야 할 것 같다. 시즌 개막부터 마지막까지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히 등판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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