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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뷰캐넌 영입…외국인선수 구성 마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함께 뛰는 외국인선수 전력 구성을 마무리했다.

삼성 구단은 새로운 외국인투수로 데이비드 뷰캐넌과 계약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로써 앞서 계약한 벤 라이블리(투수)와 타일러 살라디노(내야수)를 포함해 외국인선수 로스터 3명을 모두 채웠다.

뷰캐넌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총액 최대 85만 달러(약 9억8천만원)를 받는 조건에 사인했다. 그는 계약에 앞서 구단 지정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도 마쳤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구단 측은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고 안정적인 제구력을 가진 선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뷰캐넌은 지난 2014년부터 두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고 35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8승 17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55경기에서 출장해 24승 15패 평균자책점 3.65이라는 성적을 냈다. 뷰캐넌은 아시아 야구 경험도 갖고 있다.

그는 2017년부터 3년 동안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 기간 동안 통산 71경기에 등판해 20승 30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구단은 "뷰캐넌은 미국과 일본을 거치는 동안 풍부한 선발 경험(통산 235회)을 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포심패스트볼에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하고 홈 구장(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 적합한 땅볼 유도형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뷰캐넌은 계약을 마친 뒤 "다린 러프, 라이블리, 데이비드 허프 등으로부터 KBO리그의 경쟁, 문화, 팬 응원에 대해 많이 들었다"며 "한국에서 빨리 뛰고 싶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라이블리와 허프는 KBO리그에 좋은 타자가 많고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도 해줬다"고 밝혔다.

뷰캐넌은 미국과 일본야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 타자들은 미국과 비교해 투 스트라이크 이후 커트를 하거나 콘택트 능력이 확실히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뷰캐넌은 "팀 동료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싶다"며 "나 뿐만 아니라 내 가족과 팬들간의 좋은 관계도 만들고 싶다. 무엇보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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