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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보니하니' 폭행·언어 성희롱 논란 영상, 제재 못한다"…이유는?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EBS1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실시간 유튜브 방송 중 출연자의 폭력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도 200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통위 측은 문제가 된 방송을 공식적으로 심의를 진행해 제재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상파 방송이 아닌 유튜브로 해당 영상이 방송된 데다 현재 문제의 영상이 삭제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방심위 관계자는 "EBS 프로그램 '보니하니'의 미성년자 폭행 논란과 관련한 민원이 쏟아졌다"면서도 "지상파 방송이 아니었기 때문에 방송 심의는 진행할 수가 없고 통신 심의를 하려 해도 영상이 삭제돼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보니하니' 유튜브 방송에서 '당당맨'으로 등장하는 개그맨 최영수가 또 다른 진행자인 그룹 버스터즈의 채연(15)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영수가 방송 중 채연의 손길을 거세게 뿌리치고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동작이 그대로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보니하니'의 또 다른 출연자 개그맨 박동근(37)은 채연에게 "리스테린으로 소독한 X", "독한 X"이라고 발언한 사실도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확산되자, EBS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김명중 사장 이름의 2차 사과문을 내고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다"라며 문제의 출연자 2명의 출연 정지를 약속하고 관련 영상 삭제, 재발 방지 노력을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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