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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30톤, 안 팔리면 내가 다…" 정용진, '키다리 아저씨' 된 사연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못난이 감자 판매를 위한 '키다리아저씨'가 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은 강원도 감자 농가에서 버려지는 '못난이 감자' 판매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 농가에서 나온 폐품 감자가 무려 30톤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던 그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종원은 "강원도에 못난이 감자라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들이 있다. 휴게소에서 만들어 팔기에는 양이 너무 많다"며 "30톤 정도인데, 억지부탁이지만 좀 사주면 안되겠느냐. 키다리아저씨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고민하던 전화기 건너편의 남성은 "그러면 힘을 써보죠. 어떻게든 고객들에게 알려서 제 값 받고 팔 수 있겠금 해보겠다"며 "안 팔리면 제가 다 먹죠. 제가 다 먹겠습니다"라고 했다.

'통 큰' 목소리의 주인공이 궁금했던 양세형은 백종원의 휴대전화에서 남성의 정체를 확인하고 크게 놀랐다. 다름 아닌 정용진 부회장이었던 것이다.

양세형은 "매주 다니면서 이 분에게 사달라고 하면 되겠다"며 웃었고, 백종원은 "이야기가 잘 됐다. 앞으로 우리가 다루는 품목 중에 매입이 필요한 건 매입을 해주고 프로그램 제작 지원까지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전국 마트에 ‘맛남의 광장’ 부스를 만들어서 판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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