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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없이 산채로 보내는' 방어 이송 대작전·악전고투 상황버섯 채취기 '극한직업'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찬바람이 불면 제철을 맞는 방어. 월동을 위해 통통하게 살을 찌운 방어는 다른 어종들과 다르게 몸집이 크면 클수록 맛이 좋아진다. 특히 무게 10kg 이상의 대방어는 횟감으로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데. 강원도 고성에서 잡아 올리는 자연산 방어부터 통영 앞바다에서 키워낸 양식 방어까지. 추위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을 11일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에서 만나본다.

산이 헐벗는 계절이면 채취가 가능하게 되는 약용버섯. 버섯 중에서도 최고의 명약인 상황버섯 역시 본격적인 채취 적기를 맞이했다. 운이 좋아야 발견할 수 있다는 귀한 상황버섯은 해발고도 1,500m 이상의 거친 산의 7부 능선 이상에서만 발견되는데. 절벽을 넘나드는 상황버섯 채취꾼들의 산행을 따라가 본다.

경상남도 통영의 방어 양식장. 약 1만 제곱미터의 양식장에서는 방어 5,000여 마리가 출하를 앞두고 몸집을 불리고 있다. 한 여름철에 잡아 온 자연산 방어는 어느새 10kg 이상의 대방어가 되었는데! 18t가량의 어마어마한 사료를 3일 만에 먹어 치우는 방어들은 그 무게와 힘이 대단해 성인 남성들도 다루기 힘들 정도라고. 비싼 값을 자랑하는 대방어인 만큼 작업자들 역시 신경을 곤두세우고 양식장을 관리한다.

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어장 역시 제철을 맞은 방어가 가득하다. 도, 소매상들에게 보내기 전 자연산 방어를 잠시 보관하는 곳이라는데. 수산시장에서 방어 주문이 들어온 날, 작업자는 대방어를 한 마리씩 뜰채로 떠 활어차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횟감으로 쓰이는 대방어는 꼭 산 채로 보내야 하고, 상처가 나면 안 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은 필수라고. 가장 맛있는 방어를 위한 고군분투기를 만나본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서식하는 상황버섯을 따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행군을 시작하는 사람들. 20년 이상의 베테랑 버섯꾼들도 해발고도 1,500m의 겨울 산에선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산에는 이들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이 천지인데. 특히 바닥에 떨어진 낙엽은 매우 미끄럽고, 덩굴과 뾰족한 가시들은 작업자들의 산행을 방해한다.

그들의 뒤를 따르던 제작진은 결국 부상을 당하는데! 나무만 바라보며 3시간가량 산행을 한 그때, 박달 상황버섯이 발견된다. 5m 이상의 박달나무에 올라 가까스로 버섯 채취에 성공하고. 늦은 시간까지 버섯을 찾아 헤맨 채취꾼들은 결국 동굴에서 비박까지 감행하는데~ 서로를 의지하며 벌써 10년 이상을 함께 해온 두 사람은 음식을 나눠 먹으며 내일을 기약한다. 다음 날 새벽부터 산행에 나선 이들의 눈에 보기 힘든 보호종까지 발견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연이 준 선물을 채취하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EBS '극한직업'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45분 EBS1에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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