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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 소환된 SNS 쿡 스타들"…'밥친구', 시청자 입맛 저격할까(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쿡방, 먹방의 유행이 끝이 없다. '밥친구'는 연예계 소문난 미식가들이 유명한 SNS 스타들을 만난다. 수백만 팔로워가 열광하는 요리들은 안방 시청자 입맛을 저격할 수 있을까.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스카이드라마 '밥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상민과 서장훈, 한고은, 강레오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밥친구'는 이상민, 서장훈, 한고은, 강레오가 SNS 속 쿡 스타를 만나 이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맛보고 푸드 스토리를 풀어가는 집밥 예능 프로그램이다. 수십, 수백 만 명의 팔로워들을 사로잡은 SNS 스타들의 일상에 들어가 요리에 얽힌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다본다.

서현석 PD는 "많은 음식 프로그램들이 있다.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먹지 못하는 음식에 포커싱을 뒀고, 해먹을 수 있는 음식에 포커싱을 뒀다. 음식을 해주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음식을 매개로 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서 PD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맛있게 하는 부분을 충분히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한다. 매일 아침 밥상에 낼 수 있을 만한, 공감대를 형성할 만한 프로그램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밥친구'는 연예계 소문난 미식가 이상민, 서장훈, 한고은, 강레오가 뭉쳤다. 이상민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타고난 요리 센스로 레시피를 전수했으며, 서장훈은 어머니의 뛰어난 음식 솜씨로 높은 미각 수준을 갖췄다. 한고은은 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으며, 스타 셰프 강레오는 식재료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가로서 보다 전문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이상민은 "오직 자신만의 레시피로 수많은 팔로우와 파워를 가진 SNS 집밥 천재를 찾아가서, '멋'으로만 맛있는지 진짜 맛있는지 보고, 만들게 된 스토리도 듣고 평가도 한다. 숨은 고수를 만난다. 억하고 놀랄 일이 많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집밥을 받아본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저도 주부로서 밥을 하다보면 한계에 도달한다. 다른 분들의 밥상은 어떨지 주부들은 늘 궁금하다"라며 "저도 많이 배우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것들이 대단하지 않은데, 무릎을 딱 치게 하는 팁을 많이 배웠다. 유용할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밥친구'는 미디어 환경으로 SNS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차별화와 관전포인트가 있다. '옥주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정종철과 '아내의 식탁' 운영자 등이 출연한다.

서현석 PD는 인플루언서 섭외에 대해 "팔로우나 구독자 수만 아니라 어떻게 소통하는지 보고 섭외를 한다. 음식 속에 녹여낸 스토리를 담고 싶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어떠한 계기로 올리게 됐는지, 음식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 요즘 인플루언서들이 많이 소개가 되면서 섭외가 쉽지 않았는데 MC 네 분을 내세워 섭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SNS 시대라고 할 정도로 SNS 활동이 많다. 방송에 소개되는 인플루언서들을 많이 팔로우하고, 그 분들처럼 요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실제로 그 분들의 음식을 SNS에서만 보고 접해보지 못했는데, 레시피를 따라하면서 맛에 대한 궁금증이 많을 것 같다. 그 궁금증을 해결해 드릴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서장훈은 또 "최근에 옥동자의 집을 갔다. 연예인의 집을 가는 것이 아니라 SNS 스타로서 그 집을 방문해서 먹어봤다. 먹어본 음식 중에 맛이 가장 놀라웠다. 아직 방송 전이라 음식을 밝힐 수 없지만, 가장 맛있었다"고 말했다.

강레오 또한 "아티스틱한 음식을 찾겠다고 보는 건 아니다. 집에서 먹는 음식인데 눈으로 보고 먹을 수 있지만 한 분 한 분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듣는 맛이 굉장히 좋았다. 음식이 잘 만들어졌는지, 조화로운지 보는 것보다 듣는 맛이 있는 음식들이다"고 소개했다. 또 "개성 있는 요리들이 많다. 제게 좋은 아이디어를 줬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밥친구'는 오는 22일 오후 7시 50분 TV조선과 스카이드라마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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