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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우한 폐렴' 첫 확진…감염병경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국내에서 첫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첫 확진 환자가 35세 중국인 여성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폐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 대책반을 가동해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 제공]

이 확진자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시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열이 나는 증상을 보여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이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판-코로나바이러스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중국인 폐렴 한자는 우리나라에 입국하기 하루 전인 18일 열이 나고 오한, 근육통 증에 시달려 우한시에 있는 병원을 방문해 감기약을 처방받았다. 다만 폐렴 발병 근원지인 화난 해산물 시장에 방문하거나 야생동물을 만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까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에서만 20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한시가 198명으로 가장 많고, 이 외에 베이징 2명, 선전 1명 등이다. 태국과 일본에서도 각각 2명,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다만 태국, 일본 확진자는 한국처럼 중국 우한시에서 해당 국가로 유입된 횐자들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검역 단계에서 확진자를 확인해 지역사회 노출은 없는 상황"이라며 "항공기 동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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