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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故 장자연 사건'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에 고개숙여 감사 (전문)


SNS에 감사 글…"여태껏 그래왔듯 성실하게 진실만 증언하겠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배우 윤지오가 진실 규명 수사를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에 고마움을 표했다.

윤지오는 18일 오후 자신의 SNS에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캡처한 사진과 장문의 을 올렸다.

그는 "국민청원으로 이뤄진 기적 같은 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한 유일한 증인으로 걸어온 지난날이 드디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처음으로 가졌다"고 적었다.

故 배우 장자연의 동료 윤지오. [뉴시스]
故 배우 장자연의 동료 윤지오. [뉴시스]

그러면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과 처음으로 진실규명에 대해 언급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박상기 법무부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故 장자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을 보고받았다. 이에 "과거에 벌어진 사건이라도 우리 정부의 잘못으로 귀착된다. 검·경 지도부가 명운을 걸고 철저히 진상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이들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검찰, 경찰이 권력형 사건 앞에서 무력했던 과거에 대한 깊은 반성 위에서 과거에 있었던 고의적인 부실, 비호, 은폐 수사 의혹에 대해 주머니 속을 뒤집어 보이듯이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지 못한다면 사정기관으로서의 공정성과 공신력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기업인과 언론사 고위층 등의 명단이 적힌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자연이 이들에게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의혹이 일었지만 당시 검찰은 연루자들을 무혐의 처분하며 사건을 종결지었다.

다음은 윤지오 SNSN 글 전문이다.

증언전 변호인단으로 부터기쁜 소식을 접하게되었습니다.

국민청원으로 이뤄진 기적같은 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한 유일한 증인으로걸어온 지난날이드디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처음으로갖게되었습니다.

진실이 침몰하지 않도록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아직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최선을 다해 여태껏 그래왔듯성실하게 진실만을 증언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과 처음으로 진실규명에 대해 언급해주신문재인 대통령님께 고개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재인대통령 #국민청원 #고맙습니다 #진실규명 #증인 #윤지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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