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류지혜, 낙태 고백·이영호 비난·극단적 선택 암시 등 일파만파…경찰 출동 무사 확인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와 교제 중 아이가 생겼으나 낙태를 했다고 고백한 레이싱 모델 겸 BJ 류지혜가 이영호의 반박 주장에 맞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심경글을 올리는 등 불안한 행보로 팬들의 우려를 샀다.

다행이 류지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9일 오후 3시쯤 자택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류씨는 발견 당시 대화가 가능한 상태였으며 건강상 문제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류씨가 "수면제를 먹었다"고 말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류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레이싱모델 겸 BJ 류지혜 [류지혜 SNS]
레이싱모델 겸 BJ 류지혜 [류지혜 SNS]

이어 "왜 여자는 낙태하고도 왜 여자는 새아빠한테 성희롱 당하고도 말 못해? 왜 떳떳하지 못해? 그게 이상해? 남 인생 망치는 일이야? 내 인생은? 나는? 행여 산다면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안 살아. 행여 산다면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안 살아. 너 스스로가 알겠지 다"라고 덧붙였다.

류지혜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자신의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자신의 낙태 고백에 대한 이영호의 주장을 반박했다.

류지혜는 "걔가 저 때린 적도 있다. 무릎 꿇게 한 적도 있다. 크리스마스 때. 이거 변호사한테 다 이야기하고 증거로도 남길 거다. TV보다가 2시간 동안 무릎 꿇고 있었다. 그도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말에 책임진다"라고 말했다. 또 류지혜는 이영호가 자신과 교제하는 기간에 바람을 피웠다고도 애기했다.

류지혜는 이후 “폭행은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해당 방송은 이날 오후 12시 10분께 아프리카TV 운영자가 방송을 강제 종료하면서 마무리됐다.

류지혜는 이같은 이영호에 대한 2차폭로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과거의 저지른 일이 네 발목을 잡겠지만 다 지나가고 괜찮아질 거야. 어차피 넌 남자고 난 여자니까"라면서 "이 친구만 만나고 있는 상태였다. 지금 왜 말하냐고? 이제와서? 나는 두고두고 생각이 날 거니까. 저 다른 남자랑도 사랑하고 잔다. 임신은 안 해봤지만. 시간 지나고도 웃으면서 자기 애가 맞냐고 묻는 모습에 정이 떨어져 안 봤다"고 낙태를 고백한 이유를 밝혔다.

류지혜 낙태 고백으로 바롯된 사태는 이날 새벽 아프리카TV 'BJ 남순' 방송에서 류지헤가 "과거 낙태 수술 한 경험이 있다, 이영호 때문에"라고 고백하면서 시작됐다. 방송 당시 류지혜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이영호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8년 전에 사귄 것은 맞지만, 임신 확인도 못 했다. 어느날 남사친(남자인 친구)과 와서 '네 아이 지웠다'고 했다. 낙태했다고 통보만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영호는 "왜 계속 나를 걸고 넘어지는지 모르겠다. 나를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무조건 고소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류지혜는 이영호의 반박에 맞서 "고소해라. 같이 간 산부인과, 카톡 캡처가 있다"면서 "서로 잘 되고자 지웠어요. 좋아했어요. 사랑했고요. 그게 다예요"라고 말했다. 또한 류지혜는 이영호가 1년 전에 정말 자신의 애가 맞냐고 물어봤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불법 낙태를 할 경우 낙태를 한 여성과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처벌을 받는다. 남성은 제외된다. 여성은 1년 이하 징역이나 벌금형, 의사는 벌금형 없이 2년 이하 징역으로 처벌한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류지혜, 낙태 고백·이영호 비난·극단적 선택 암시 등 일파만파…경찰 출동 무사 확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