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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만큼 아파도 끝나지 않는 고독한 싸움 만성통증…'생로병사의 비밀'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누구도 알 수 없는 나만의 고통, 통증. 삶의 전반을 뒤흔드는 만성통증이 당신을 위협한다. 죽을 만큼 아파도 끝나지 않는 고독한 싸움인 만성통증은 장기적인 치료와 본인의 적극적인 치료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통증의 원인과 치료, 이후의 재활활동까지 통증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생로병사의 비밀' 만성통증 [KBS]
'생로병사의 비밀' 만성통증 [KBS]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인 CRPS의 발병은 우리 주변에서 나타난다. 교통사고나 일상생활 중 당한 부상이 그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어 CRPS의 위험성에서 안전한 사람은 없다.

칼로 베는 듯한 고통과 불에 타는 듯한 고통이 24시간 동반되는 통증을 호소하는 강병진(26)씨도 CRPS 환자이다. 군에서 훈련을 받는 도중 당한 부상,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버린 그는 통증과의 긴 싸움중이다. 하루라도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견디기 어려운 만성통증의 고리, 현재는 물론 미래의 꿈과 삶의 의지마저 꺾어버렸다.

◆ 만성통증 치료의 중요성과 치료법

만성통증은 3개월에서 6개월이 지났는데도 통증이 지속되는 걸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018년 6월 열한 번째 질병분류체계 ICD-11을 발표하여 여기저기 다른 질환들의 증상들로만 흩어져있던 만성통증을 별도의 질병 그룹으로 분류할 만큼 만성통증은 하나의 증상이 아닌 질환이 되었다.

조기에 명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 만성통증은 재앙에 가까운 질환이다.

2016년도 안면통증이 시작 된 박진례(66) 씨는 한의원, 이비인후과, 치과 등 안 다녀본 병원이 없을 정도로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했다. 턱관절 수술까지 시행했지만 오진으로 인해 결국은 턱관절 수술도 효과가 없게 되었다.

◆ 정신적·정서적 지원의 필요성

만성통증은 통증 부위가 치료가 돼도 통증이 뇌에 각인이 되는 '중추화 과정'을 겪게 되면 완치가 어려워지는 질환이자 장기간의 고독한 싸움이다. 때문에 반드시 이겨 낼 수 있다는 환자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가족들의 지지가 필요한 질환이다.

2016년, 군에서 부상을 당한 후 CRPS 판정을 받은 황민수(28) 씨는 지속적인 재활운동과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현재는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는 통증을 숨기기보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며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통증을 받아들이며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날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전문적인 의료진과 만성통증을 극복한 사례를 통해 통증의 정신적·정서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살펴본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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