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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본회의 제안한 野, 속내는?


한국·바른미래 "정경두 해임안 표결하면 추경안 처리 협조"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이 19일 다음 주 본회의 개최를 제안하고 나섰다.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추가경정예산안, 계류 법안 등을 처리하자는 취지인데 속내는 따로 있다.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 해군 2함대 사령부 거동수상자 허위 자수 사건 등 잇단 군(軍) 기강 해이 문제 관련 국정조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결의안 관철을 거듭 시도하려는 것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군 기강 해이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국정조사를 하거나 이에 대해 책임을 묻는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며 "국정조사를 받으면 오늘 안에 나머지 법안과 추경안 심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 원내대표는 이어 "아니면 다음 주 투 포인트 국회를 열어 하루는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하루는 추경안 처리, 해임건의안 표결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여당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달라"고 촉구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임시국회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민생법안, 추경, 일본 경제 보복 철회 결의안, 국방부 장관 해임결의안을 위한 원 포인트 임시국회를 다음 주 중 여야 합의로 개최하자"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추경 처리를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해임건의안 표결은 안 된다면서 문희상 국회의장 중재안마저 거부했다"며 "야당의 요구를 원천봉쇄하면서 정부 여당의 요구만 수용하라고 강변한다면 상생 정치가 가능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원내대표는 "해법은 하나다.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은 여당이 양보해 국회의 결정에 맡기고 야당은 민생법안과 추경안 처리에 협조하는 것"이라며 "여야 모두 한 발씩 양보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자"고 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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