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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많은 기대"


문대통령과 회담서 밝혀…"최선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12시30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한미 동맹 관계,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담은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의 선텍 회의장 3층 양자회담장에서 있었고, 양측 고위 관계자들이 다수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먼저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과 북미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 이뤄지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큰 진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실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또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의 힘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 남북관계, 또 북미관계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펜스 부통령은 “많은 발전 있었지만 아직까지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궁극적으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비가역적인 방식으로 비핵화를 이뤄야 하는 부분에서 진전을 봐야하기 때문에 계속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해서 저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더 긴밀하게 이 부분에 대해선 조율을 해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안보나 평화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해나가고자 하고 있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선 다음 정상회담이 있을 경우에 한반도의 장기적 비핵화라는 어떤 공통의 목표에 큰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회담에 참여하기 전에 아베 총리와도 말씀을 나누면서 굉장히 많은 공동 노력을 통해서 많은 발전이 있었고, 더 이상 미사일 발사라든지 핵실험은 없으며, 인질들도 풀려난 상태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진전이 있었다는 말을 함께 나눴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한미 동맹은 그 어떤 때보다 공고하다 생각하고, 그 공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 두 분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 간의 동맹이란 것은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함께 맺어진 그런 동맹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동맹관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볼 때는 한미 양국 국민들에게 있어서 최선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그 부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런 부분들을 더 빨리 도래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게 하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이날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존 볼턴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 키스 켈로그 국가안보보좌관, 존 설리반 국무부 차관, 매튜 포틴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남관표 국가안보실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김의겸 대변인,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박진규 통상비서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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