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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대통령 '남북경협 떠맡을 각오'에 "北비핵화가 먼저"


"제2차 미북정상회담, 북한을 위한 회담으로 만들려는 것 아닌가 우려"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남북경제협력 사업에 필요한 역할까지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성급한 남북경협보다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먼저"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및 김경수 드루킹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개최되기도 전에 북한이 어떤 비핵화 조치가 필요한 지에 대한 언급은 없이 제재완화 등 선물보따리를 김정은에게 안겨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과 다름없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 세금을 주머니속 쌈짓돈으로 생각하는 것은 새롭지 않지만 핵을 (머리 위에) 이고 사는 가짜 평화를 부추기고 미북 정상회담을 북한을 위한 회담으로 만들려는 게 아닌가싶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19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남북 사이의 철도·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고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라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로서 한국의 역할을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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