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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날, 南北 "일본, 과거사 반성하라"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여야(與野)는 17일 제79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것을 언급하며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고, 자유한국당은 일본을 향해 "과거사를 반성하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을사5조약을 날조한 일제의 만고의 죄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을 맹비난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총회에서 지청천·차이석 선생 등 6명이 "나라를 빼앗긴 치욕의 날을 잊지 말고 독립 의지를 다지며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하자"라는 의미로 을사늑약이 체결된 1905년 11월 17일을 '순국선열 공동기념일'로 제정한 게 효시다.

서재헌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를 수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순군선열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올해는 더욱 더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머리 숙여 마음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다시 한 번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애도하는 묵념을 올린다"고 밝혔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민과 함께 조국의 독립과 후손들의 안녕을 보살피고자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과 오늘의 후손들께 머리 숙여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을 촉구한다"면서 "일본은 독도망언을 지속하고 있고 최근에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을 명령한 한국 대법원 판결에 강력히 반발하는 등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현재 우리가 대가 없이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는 순군선열들이 온 몸으로 지켜낸 것"이라면서 "이번 순국선열의 날은 이념과 계층을 초월하여 하나의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는 길을 밝히는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을사5조약을 날조한 일제의 만고의 죄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제는 강도적인 을사5조약을 법적 근거로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무참히 짓밟았다"며 "일본은 우리 인민에게 천추의 한을 남긴 전대미문의 천인공노할 과거 특대형 반인륜 범죄에 대해 사죄하기는커녕 그것을 고의로 흑막 속에 엎어버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만고 죄악을 기어이 결산하고 피맺힌 원한을 풀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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