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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산책 - 16] 월스트리트 실전 투자 안내 (5) - 주식 주문의 종류와 주문 수량
 
2001년 04월 03일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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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네 번의 칼럼을 통해 미국 온라인 증권사에 구좌를 개설하고, 투
자 원금을 송금하는 절차까지 설명했다. inews24를 방문하는 독자들 중
몇 명이나 실제로 미국 온라인 증권 구좌를 개설했는지 무척 궁금하다.

어렵지만 월스트리트에 온라인 증권 구좌를 개설하고 투자 원금 송금까지
끝낸 독자들은 이제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전세계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 그리고 이러한 미국 힘의 원천이 되고 있는 뉴욕 월스트리트.
바로 그곳을 공략해 보겠다는 대장정의 선봉에 선 기분이 어떠한가.

지난 몇 년간 IMF 사태를 통해 미국 달러의 위력을 새삼스레 느끼고 뼈저
리게 아파했던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가. 외국 투자가라는 미명 아래 한국
여의도 증권가를 유린해 왔던 해외 자본을 향해, 이제는 그동안 당했던 울
분을 고스란히 되갚아 주겠다는 한국 개미 투자가들의 대반격이 시작됐
다.

구좌를 아직 개설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다시 한번 이 대장정에 합류하기
를 권하고 싶다. 하루라도 빨리 뉴욕 월스트리트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미국 기업들의 실상을 접하는 것은 증권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겠다는 목
적 이 외에도, 미국 기업 문화와 전략을 빨리 습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오늘부터는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직접 주식을 매입하고 매도하는 본격적
인 투자 안내를 시작한다. 이미 개설한 구좌를 통해 미국 주식을 실제 매
입하고 매도하는 절차로 들어 가는 것이다.

지금부터 설명할 내용은 실은 '월스트리트 산책' 연재 칼럼 전체를 통틀어
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요한 내용이니만큼 차근차
근 읽어 주기를 바라고, 혹시 설명 중에 의문이 나는 사항이 있으면 꼭
이메일로 질문을 보내 주기 바란다. 우리의 귀중한 종자돈이 미국 주식의
매입 매도에 관한 정확하지 않은 이해로 인해 예기치 않은 손해를 입게 된
다면 그보다 안타까운 일이 없기 때문이다.

1. Trading 메뉴의 'Enter Stock Order' 화면에서 주식 매입
/매
도 주문

온라인 증권 구좌가 개설되어 있는 이트레이드사 홈페이지
(www.etrade.com) 로 다시 간다. 그리고 지난 주 설명한대로 '로그온
(Log On)' 메뉴를 클릭하고 그 다음에 이트레이드 유저 네임과 암호를 기
입한 후 이미 개설한 자신의 온라인 구좌 화면으로 들어 간다.

이제 메뉴 항목에서 'Trading' 메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곳을 클릭
한다. 화면에 'Enter Stock Order(주식 매매 주문)'라고 나올 것이
다. 혹시 이 화면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Trading' 화면으로 들어가서
왼쪽에 있는 메뉴 중 'Stocks (주식)' 이라는 단어 아래 'Enter
Order (매매 주문)'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Enter Stock Order' 화면
은 미국 주식을 매매하려는 우리들이 앞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화면이
다.

2. Transaction (거래) 는 주문의 종류 구별 항목

Transactions (거래) 항목은 주식 거래 주문의 종류를 말한다. 주문 종
류는 다음의 4가지이다.

Buy - 미국 주식을 사고자 할 때 사용한다. '매입' 주문이다.

Sell - 이미 보유 중인 주식을 팔 때 사용한다. '매도' 주문이다.

Sell Short - 현재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주식을 증권 회사로부터 빌려
서 시장에 미리 팔아 놓을 때 사용한다. '공매도' 주문이다.

Buy to Cover - '공매도' 했던 주식을 재매입하여 주식을 빌렸던 증권
회사에 갚는 절차이다.

Transactions 항목에서 Buy 와 Sell 이 한 묶음이 되고, Sell
Short 과 Buy to Cover 가 다른 한 묶음이 된다. Buy 주문은 Sell 주
문을 통해 마무리가 되고, Sell Short 주문은 Buy to Cover 주문을 통
해 마무리 된다.

Buy 나 Sell 메뉴는 간단하다. 주식을 사고자 하면 Buy 주문을 내면 되
고, 이미 보유 중인 주식을 팔고자 하면 Sell 주문을 내면 된다. 그러나
Sell Short 나 Buy to Cover란 용어가 낯선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한국
투자자들은 일단 이 4가지 주문 종류 중에서 Buy 와 Sell 주문만 사용하
는 것으로 한다.

다만 앞으로 투자 경험이 점점 쌓이는 경우를 생각해서 Sell Short 과
Buy to Cover 에 대해서도 개략적인 내용은 설명하고 넘어 간다.

주식 시장은 근본적으로 'Buy Low & Sell High', 즉 '싼 값에 사서
비쌀 때 판다"는 원칙이 지배하는 곳이다. 다만 앞으로 주식 시장이 밑으
로 가라 앉을 것으로 전망하는 경우 'Buy Low & Sell High' 가 순서적
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아예 매입과 매도의 순서를 바꿀 필요가 있다.

'Buy Low & Sell High'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아예 거꾸로 'Sell
Short High & Buy to Cover Low', 즉 '주식을 증권사로부터 빌린 후
시장에서 비싼 값에 미리 팔아 버리고, 나중에 주식 가격이 싸졌을 때 재
매입해서 빌려왔던 주식을 되갚는다'는 방식을 이용하면 된다.

한국에서 '공매도' 라 불리는 Sell Short 제도 또한 '싼 값에 사서 비
쌀 때 판다' 는 원칙을 순서만 바꾼 것으로 원칙의 본질적인 성격은 전혀
다르지 않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도 '공매도' 제도가 사용되고 있기는 하
지만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 보편화되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실은 뉴욕 월스트리트에서도 전체 투자자 사이에 일반화된 주문 방식은 아
니다.

그러나 뉴욕 월스트리트 증권 시장에서 Sell Short 제도는 시장이 하락
할 것을 예측하는 전문 투자자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되는 주문 방
식이다. 온라인 증권사 구좌를 통해 Sell Short 을 하고자하면 어렵지 않
게 주문이 실행되고 있다. 주문 제도 자체를 몰라서 사용하지 않고, 또 위
험이 많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지, 증권 회사에서 허용하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주식의 상승, 하락 폭이 엄청나게 커진 점을 감안해 단기적으로
폭등한 주식에 대해서는 데이트레이더들이 과감하게 '공매도' 주문을 내
고 있다. 정상적으로 주식을 매입한 후 다시 매도하는 것보다 폭등한 주식
을 공매도 한 후 다시 거품이 빠질 때를 기다려 이를 나중에 재매입하는 방
식이 단기적 이익을 내는데는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데이 트레
이딩 수단의 하나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공매도' 제도 자체는 물론 정상적인 투자 방법은 아니다. 정상적인 투자
는 역시 주식을 매입한 후 이 주식의 가격이 오르고 배당이 나오고 해서
장기적으로 돈을 버는 것이다.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잘 될 것으로 전망
되는 회사에 투자를 하는 것이며, 전망을 한 그대로 그 회사가 잘 되어야
만 투자를 한 사람이 돈을 벌게 된다.

그러나 '공매도' 제도는 이와 반대로 지금 손을 댄 회사가 망하기를 바라
는 투자 방식이다. 이미 그 회사 주식을 빌려서 시장에 미리 팔아 놓았기
때문에 만일 회사가 망해서 주식 가격이 제로가 되면 한푼도 들이지 않고
고스란히 미리 주식을 판 금액 전부가 이익으로 되는 것이다. 거꾸로 주가
가 오르면 오르는만큼 손해를 보는 투자 방식이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초 월스트리트에 상장된 많은 닷컴 회사들을 비롯하
여 대부분의 첨단 기술분야 회사들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특히 올들
어 파산 선고를 한 인터넷 회사 주식을 지난해 '공매도' 쳤던 투자자들은
엄첨난 이익을 얻었다. 이토이즈 (eToys.com) 같은 회사는 지난해 주식
이 80달러까지 올라갔는 데 올해 3월 파산하면서 주식 가치가 제로가 되
어 버렸다. 80달러에 10주를 공매도 했다면 지금 고스란히 800달러의 이
익을 보게 된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첨단 기술주 주식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거품이 많았던 상태
였던 관계로,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 지난해 중순부터 '공매도'를 시도했
던 투자자들이 많이 나왔으며, 설령 회사가 파산에까지 이르지는 않았더
라도 전체 기술주 주가가 하락을 함에 따라 이들은 상당한 이익을 내었다.

그러나 '공매도' 제도는 단기간에 이익을 낼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상당
한 위험도 함께 가지고 있다. 우선 시장이 좋을 때는 단 며칠만에 주식이
2배 가까이 오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공매도'를 했다면 투자 원금
을 완전히 다 까먹고 거꾸로 손실이 더 나서 오히려 돈을 더 갚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공매도'를 하는 기간에 대해 증권 회사가 제한을 두
는 경우도 있다. 보통 '공매도' 를 한 지 3개월 이내에 주식을 재매입애
서 증권 회사에 돌려 주어야 할 때가 많다.

'공매도' 는 관련 이론도 많고 실제 논란도 많은 제도이다. 전문 투자자들
이나 다루어볼만한 주문 방법이지 초보 투자자가 하기에는 그만큼 어려운
점이 많다. 이전 칼럼에서 투자자들에게 '신용 거래 (Margin
Trading)' 는 아예 권하지 않는다는 말과 마찬가지로 초보 투자자들에
게는 '공매도 제도'는 가급적 권하지 않는다. '공매도'에 대해서는 나중
에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해 전문적인 실력이 쌓였다고 판단이 들면 그때가
서 사용하는 것을 생각해 보기 바란다.

3. Number of Shares (주식의 수) 는 주문하고자 하는 주식의 수
량 기입 항목


자신이 거래하고자 하는 주식 수를 기입해 넣는 곳이다. 현재 투자 원금
이 1천달러가 있고, 주문하고자 하는 회사 주식 가격이 10달러이면 총
100주를 살 수 있다. 물론 주식 매매 수수료를 감안해야 하니 100주를
다 사기는 어렵다. (이트레이드 사의 경우 주식 거래 수수료가 20달러 정
도이니 10달러짜리 주식 980주를 매입하면 '980주 x @$10.00+수수료
$20.00=$1,000.00이 된다.)

미국 주식은 100주를 '1 Lot' 이라고 부른다. 증권 시장에서는 기본적으
로 100주 단위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물론 100주 미만의 주식 주문도 가
능하다. 이 경우 'Odd Lot'이라고 해서 한국의 '단주' 개념에 해당한
다. 100주 미만 단위로 주문을 하는 경우 매입이나 매도가 시장 상황에 따
라 정해지는 가격에 거래 체결이 잘 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반면 100주
이상 주문은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가 원하는대로 비교적 쉽게 주문된
다.

그러나 최근 주식 가격이 10달러대는 보통이고 높게는 100달러 이상 되는
경우도 있어서 100주 단위로 주문을 내려면 상당 투자 금액이 있어야 한
다.

일단 주식 수량에는 너무 신경쓰지 말기 바란다. 100달러짜리 주식 10주
를 사나, 10달러짜리 100주를 사나 총액은 1천 달러로 똑같다. 흔히들 초
보 투자자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의 하나로, 보유한 주식이 100주 이상은
되어야 뭔가 뿌듯한 느낌을 갖는다고 생각해 10달러 이하짜리 싼 주식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 실로 어마어마한 착각이 아닐 수 없다.

회사 주식이 주당 10달러할 때는 다 이유가 있고 또 주당 100달러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금 보유하려는 주식 수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
은 회사 주식을 사서 나중에 비싸게 팔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 수량
으로만 따진다면야 월스트리트에 수두룩한 5달러 이하 짜리 '페니 주식'
을 건드리면 될 것이다.

물론 '페니 주식'에 투자를 해서 가끔 대박이 터지기는 한다. 필자의 경우
에도 2년전 장난삼아 사 두었던 0.20 달러짜리 주식 1천주를 단 3개월만
에 2.50 달러에 팔고 나온 적도 있다. 총 투자 원금 200달러를 가지고 2
천500달러를 만든 경우이지만 문제는 이런 경험은 평생 한 번 있을까 말
까 하는 것이다. 또 실제로 1달러 이하 짜리 주식에 몇천달러씩을 투자할
만한 용기가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의문이다.

예전에 어떤 투자 지침서에 보니 1만달러를 가지고 5달러 이하 주식 중 유
망하다고 생각되는 100종을 골라 주식당 평균 투자 금액을 100달러로 해
서 주식을 매입해 둔 후 10년이 흘렀더니 그 중 60% 회사는 망하고, 30%
회사는 매입했을 때 가격 그대로이며, 나머지 10% 회사가 대박이 터져서
총 20만 달러가 되었다는 내용을 읽은 적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 방식은 실제로 돈이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 자
금 중 극히 일부를 떼어 내어 이 돈은 없어져도 좋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의
투자이다. 지금 우리와 같이 귀중한 종자돈 1천달러를 아예 듣도 보도 못
한 페니 주식이 된 미국 회사에 묻어 둘 수는 없다.

앞으로도 계속 말하겠지만 우리의 투자 목적은 지금 당장 1천 달러를 가지
고 큰 돈을 벌겠다는 것보다는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 직접 투자를 체험
함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투자를 할 때 시행착오를 하지 않겠다는 쪽에 더
초점을 두어야 한다. 지금은 비록 소액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지만 마음
만은 1천만 달러를 가지고 한다는 기분으로 생각하기 바란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거래 주식의 수량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단 1주가
되든, 10주가 되든, 아니면 1천주가 되든 과연 지금 내가 매입하고자 하
는 주식이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는지 아닌지, 그리고 또 이 주식을 전
체 투자 금액 중 얼마만큼 보유할 것이지를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투자 원금이 너무 적을 경우 다양하게 주식을 살 수 있지 못 하는 것
은 사실이다. 1천달러 정도의 투자 금액이라면 2가지 이내의 주식을 사
고, 1천~5천 달러 정도의 투자 금액이면 3~4가지의 주식을 사고, 5천 달
러 이상의 투자 금액이라면 5가지 이상의 주식을 산다는 기분으로 시작하
는 것을 권한다.

너무 적은 금액으로 너무 많은 주식 종류를 매입하면 전체적인 거래 수수료
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투자 자체의 아무런 효과가 없다. 반면 너무 많은
금액으로 너무 적은 주식 종류를 매입하면 투자 위험도가 높게 되어 전체
투자에 위기가 올 수도 있다. 투자 주식의 종류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
이 결정해야 할 일이지만 대체적으로 '1천 달러에 1가지 종류 주식' 이라
는 개념을 가지고 있으면 될 것같다.

(실은 3천달러 정도에 1가지 종류 주식을 선정하는 제일 바람직하기는 하
다. 그러나 지금은 뉴욕 월스트리트에 투자를 막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금
액을 조금 낮추어 보았다. 투자 경험이 조금 더 쌓이면 종목당 투자 한도
를 서서히 늘여 나가는 것을 고려해 볼 일이다.)

/뉴욕=티케이 김 통신원 href=mailto:nybull@consultant.com>nybull@consulta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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