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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매일 너에게 반해 씀…'톡'쓰는 '글'이 되는 시간


김유진 작가가 전하는 가장 사랑스럽고 쉬운 '글쓰기' 유혹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글쓰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무엇일까. '지루하다', '어렵다', '부담스럽다', '나와 상관없다' 등등…. 신간 <매일 너에게 반해 씀>은 이런 고정관념에서 깨고 '톡'이 '글'이 되는 즐거움을 전한다.

편집자는 저자 김유진 작가에 대해 '인생 선배이자, 말과 글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며 대학원 졸업 이후 교육 봉사로 강의했던 열정'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꼭 옆집 언니가 옆에서 연애 상담해 주는 것처럼 유쾌하고 발랄한 글들을 읽다 보면 저절로 연인에게 글이 쓰고 싶어지는 충동이 느껴지는', 그러한 글쓰기 즐거움이 캐주얼한 맛집 비법처럼 담겼다.

저자는 15년째 남의 말과 글을 다듬으며 사는 편집자이자 강의 기획자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남들을 향해 글을 쓰고 말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 그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에 대한 남다른 존경과 애정으로 일하고 있다는 그. 이 일을 하며 깨달은 한 문장은 "모두 좋아하는 것을 쓰고 있더라"는 사실이다.

신간 <매일 너에게 반해 씀> 역시 독자들에게 좋아 것에서 시작하는 글쓰기의 재미를 전달하려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짧은 글을 사용할 일이 많아진 요즘, 연애라는 특별한 경험 속에서 시작하는 글쓰기는 '당신 역시 누군가에게는 위대한 작가'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휴대폰 단문 문자에서 부터 자신의 감정을 담은 SNS 글쓰기까지 당신이 미처 몰랐던 당신의 작문 능력을 이 책은 친절하게 이끌어 낸다.

1장부터 4장까지 ▲짧은 문장 쓰기 ▲오감 글쓰기 ▲글의 구조 ▲긴 문장 쓰기와 같은 글쓰기 스킬과 더불어 '글 잘 쓰는 언니' 만의 연애 노하우가 담겼다. 5장은 연애 상대와 문자나 모바일 메신저를 주고받을 때 은근히 신경 쓰이고 헷갈리는 맞춤법을 다뤘다. 책에 나오는 맞춤법만 알아도 막힘없이 '톡'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글은 좋은 문장을 많이 써 봐야 쓸 수 있는 법"이라고 강조하는 저자가 엄선한 문장을 필사해 보고, 마지막 장에서 '글쓰기 잘하는 방법'까지 익힌 후 실전 연애에 활용해 보면 비로소 당신의 문장은 완성된다.

이 책은 특히 연애도 처음, 글쓰기도 처음인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혹은 연애 초기 상대의 말과 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말주변이 없어 글로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싶은 사람,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글을 나누며 가슴 뛰고, 삶의 위로를 받고자 하는 사람에게 구원의 손을 내밀고 있다.

저자는 유명 출판사의 편집자 경력이 아닌, 말이나 글과 전혀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몇 년 간 함께 공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그래서 "지식을 뽐내거나 남들 앞에 서기 위한 말과 글이 아니라 그저 좋아하는 대상을 표현하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함을 목표로 할 때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언어가 태어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한 후 문학소녀 딱지를 뗀 그녀의 실전 글쓰기 비법, 가장 잘 쓰는 글은 꿀 떨어지는 러브레터, 그래서 사랑하는 이성의 마음을 녹일 결정적 한 문장을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가장 최적화된 작가가 던지는 이 책의 부제는 당신과 나를 연결하는 '톡이 글이 되는 시간'이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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