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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유발 하라리 신간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21세기 사피엔스가 직면한 지금…진단과 비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AI가 빼앗아간 일자리는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 이민자와 난민을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본질은 무엇인가. 기후변화와 테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도널드 트럼프와 브렉시트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구글과 페이스북은 디지털 독재 시대를 열 것인가.

정보기술과 생명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끄는 유례없는 혁명기, 인류는 새로운 도전과 위협에 직면해 있다. 앞으로 불어닥칠 변화는 너무나 심대해서 삶의 기본 구조마저 바꾸어놓을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이 필요하다. 앞으로 10년은 치열한 자아 성찰과 새로운 사회정치적 모델을 구상하고 준비해야 한다.

보잘것없던 유인원이 어떻게 지구라는 행성의 지배자가 되었는지를 설명하며 과거를 개관한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어떻게 인류가 결국에는 신이 될 수 있을 것인가를 추측하며 미래를 탐색한 '호모 데우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이번에는 현재의 인류를 살폈다.

그가 쓴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환멸·일·자유·평등·종교·이민·테러리즘·전쟁·교육·명상 등 21가지 테마로 나누어 불확실하고 복잡한 세계에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신기술이 야기할 모든 영향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주로 그것이 초래할 위협과 위험을 조명한다. 1부에서는 우리가 직면한 도전들을 개관하고 2부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반응들을 폭넓게 살펴본다. 3부에서는 테러리즘의 위협과 전 지구적 전쟁의 위험, 그리고 그런 분쟁을 촉발하는 편견과 증오의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본다.

4부에서는 탈진실 개념을 살펴보고 어느 정도까지 세계의 전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며 정의와 잘못을 구분할 수 있는지 묻고, 5부에서는 이 혼돈의 시대에 처한 우리의 삶을 보다 포괄적으로 살펴본다. 이를 통해 민족과 종교, 인종주의에 갇혀 반목하고 있는 인류의 오늘은 어떤 내일을 만들어갈 것인지 그 해법을 제시한다.

(유발 하라리 지음, 전병근 옮김/김영사, 2만2천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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