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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무역적자 17.8% 감소, 수지비 8년 연속 개선 [2018 기술무역통계]


미·중·베·영 4개국 기술무역비중 증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2018년도 기술무역 적자 규모가 전년대비 17.4% 감소한 38억6천2백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술무역수지비(수출/도입)도 8년 연속 개선돼 2018년에는 0.76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를 통해 집계 작성한 '2018년도 기술무역통계'에 따르면 기술수출의 증가와 기술도입의 감소로 2018년 기술무역 적자 규모가 최근 10년 내 가장 작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우리나라의 기술무역규모(수출+도입)는 역대 최대 규모인 287억2천2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1.6% 증가한 가운데 기술수출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124억 3천만 달러, 기술도입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162억9천2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최대 기술수출 산업인 ‘정보·통신’기술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으며, 기업유형별로는 중소기업의 기술도입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해 기술무역수지비가 흑자로 전환했다.

전체 기술무역수지비는 2010년 0.33에서 2018년 0.76으로 개선됐다. 해외 원천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전기·전자 분야의 기술도입이 감소한 반면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해외 선진기술을 도입해 제품 및 서비스를 제조·수출하는 우리 산업구조 특성상, 전반적인 기술무역 적자를 탈피하지는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술무역 추이(2006~2018년) [과기정통부]
우리나라의 기술무역 추이(2006~2018년) [과기정통부]

2018년도 기술무역 현황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기술수출은 정보·통신이 51억5천 7백만 달러로 전체 기술수출의 41.5%를 담당했으며 전기·전자가 40억3천6백만 달러(32.5%), 기계는 14억6백만 달러(11.3%)를 차지했다.

기술도입은 전기·전자가 84억1천9백만 달러(51.7%), 정보·통신이 35억2천8백만 달러(21.7%), 기계는 17억3천3백만 달러(10.6%) 순이었다.

기관유형별로는 기술수출은 대기업이 57억5천만 달러(46.3%), 중견기업은 36억4천7백만 달러(29.3%), 중소기업은 28억7천1백만 달러(23.1%)로 기업부문이 전체 기술수출액의 98.7%를 차지했으며, 기업 외 부문이 1.4%를 차지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전년대비 각각 1.5%, 21.8%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전년대비 4.0% 감소했다. 기업 전체는 전년대비 5.3% 증가했으며, 공공기관 등 기업 외 부문은 10.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베트남, 영국 등 4개국과의 기술무역비중이 17년 58.6%에서 18년 62.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술수출은 중국·베트남·미국 등으로, 기술도입은 미국·일본·영국 등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최대 기술 수출국은 중국으로 전체의 25.5%인 31억6천4백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베트남은 기술무역 최대 흑자국으로 24억9천5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도입은 미국 의존도가 45.3%로 여전히 가장 높으며 기술무역적자도 52억7백만 달러에 달했다.

과기정통부 이석래 성과평가정책국장은 “향후 미래 트렌드를 반영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술경쟁력 강화와 기술무역 활성화 정책 지원으로 기술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기술무역 상위 10개 국가별 기술무역 현황(2018년) [과기정통부]
기술무역 상위 10개 국가별 기술무역 현황(2018년) [과기정통부]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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