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현대차 "中시장 중장기 연100만대 판매 회복목표"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간 100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자용 현대차 글로벌PR담당(전무)은 22일 오후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판매목표에 대해 이 같이 전했다.

구 전무는" 2019년 중국 자동차 수요는 전년 대비 8% 하락한 2천2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정부의 노력과 성장 동력 변화에 힘입어 2025년에는 3천만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시장에서의 판매량을 86만대로 제시했다. 구 전무는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할 때 다소 어려워 볼 수 있지만, 하반기 소기의 목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무분별한 판촉 강화와 인센티브 확대보다는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판매기반을 마련하는 데 우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구 전무는 "중국시장의 수요 회복을 위해 생산 합리화, 우수한 딜러 유출 방지, 상품성 높은 신차 출시 등 세 가지 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 판매 회복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6조9천664억원, 영업이익 1조2천377억원, 당기순이익 9천9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30,2%, 당기순이익은 23.3%씩 증가했다. 특히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3분기(1조2천42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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