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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SK하이닉스 필두 '반도체 클러스터' 국토부에 심의 요청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입주 수용…오는 3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개시될 듯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경기 용인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특별물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를 필두로 50개 이상의 업체가 입주하는 초대형 클러스터다. 클러스터에 투입될 투자 금액만 120조원에 달한다.

산업부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제조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확보를 위해 경기도와 용인시를 통해 산업부에 수도권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이천 M16 기공식. [출처=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이천 M16 기공식. [출처=SK하이닉스]

이에 산업부는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른 국가적 필요성 검토를 거쳐, 이날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심의는 오는 3월 중 개시된다.

산업부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에 대해 ▲반도체가 국내 수출 1위 품목으로써 국가경제적 측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위상이 크고 ▲시기적으로 현 시점이 미래시장 선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적기이며 ▲소재·장비 등 후방산업 육성을 위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대기업-중견·중소기업 간 협업 등 시너지효과 창출이 필요하다는 점을 조성 근거로 들었다.

용인 지역에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업, 우수 전문인력 확보, 이천·청주에 위치한 기존 SK하이닉스 공장과의 연계성 등을 감안했을 때 입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가 마무리되면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을 거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예정대로라면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첫 팹(제조공장)은 오는 2022년 착공돼 2024년부터 제품을 양산하게 된다. 향후 단계적으로 총 4개까지 제조 공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재‧장비분야 국내‧외 협력업체 50개 이상이 입주해 명실상부한 대·중소 상생형 클러스터로 조성돼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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