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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社, 中 감산으로 3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


중국의 초과수요 및 열연과 냉연 등 가격 인상 이뤄져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국내 주요 철강기업들이 올해 3분기 중국의 동절기 감산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철근유통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후판가격 역시 인상이 이뤄지면서 증권업계에서는 철강업종을 일제히 탑픽으로 꼽고 나섰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15조361억원) 대비 5.3% 증가한 15조8천39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으로는 같은 기간 21% 증가한 1조3천628억원, 당기순이익은 8천803억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역시 3분기 예상 매출이 전년 동기(4조8천202억원) 대비 9.5% 증가한 5조2천78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천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29.5% 증가한 2천326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적자 전환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큰폭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할 전망이다. 동국제강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5천441억원으로 전 분기(1조5천118억원)보다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무려 64% 증가한 530억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철강업계가 이같은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배경에는 중국의 감산으로 인한 반사이익 때문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현재 중국의 경우 내수경기 부양으로 철강수요는 견조하지만, 구조조정과 감산 등으로 철강 공급은 감소하면서 철강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4월과 7월 경기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서 중국의 부동산 착공면적과 건설면적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 내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중국의 철강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국내 철강업체들의 가격인상 역시 긍정적으로 내다볼 점이다. 3분기 열연과 냉연은 톤당 2~3만원, 후판은 5만원 인상된 바 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동절기 감산과 수요 증가로 현 시점에서 철강업종에 대한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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