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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社, 3분기도 매출하락과 적자 예상


4분기부터 수주잔고 회복, 구조조정 마무리 등 실적 개선 가능성↑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올 3분기에도 매출하락과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주잔고가 회복되고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연말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전반적인 예상이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3조8천44억원) 대비 15.8% 감소한 3조2천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559억원, 17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대우조선해양의 올 3분기 예상 매출은 2조2천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천959억원) 대비 32.8% 감소한 1천315억원을, 555억원 당기순손실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의 3분기 예상매출은 1조2천8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26% 감소할 예상이다. 아울러 621억원의 영업적자, 490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배경에는 지난 2016년 사상 최악의 수주난이 여전히 매출절벽으로 이어지면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무역분쟁 확산으로 시장 불안이 계속되는 데다 선주들이 7월말부터 최대 9월까지 휴가기간에 들어가면서 수주 모멘텀과 계절적 특성까지 맞물렸다.

다만 증권업계는 하반기 조선업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주잔고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 ▲3분기를 끝으로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된다는 점 ▲연말 다수 해양프로젝트 입찰결과 발표 예정 등의 이유에서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글로벌 상선 발주는 총 252억달러다. 이는 지난 2016년 147억4천만달러와 비교해서 큰폭으로 회복된 것이다. 이중 우리나라 조선업체의 올해 수주 획득률을 평균 60%라는 점에서 연말까지 총 270억~300억 달러 사이 수주하며 수주목표 달성이 기대된다.

또한 국내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과정도 3분기를 끝으로 정리되면서 매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다. 선가 상승속도가 빠른속도로 진행되면서 조선사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대형 해양플랜트 발주가 올 연말에 예정되면서 긍정적인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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