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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6월말 부실채권비율 0.91%…0.07%P 하락


기업여신 중심 신규부실 늘었지만 대규모 정리 영향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올 2분기 중 국내은행의 신규 부실채권이 전분기보다 증가했으나 이보다 많은 금액의 정리가 이뤄지면서 부실채권비율은 하락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말의 0.98% 대비 0.07%포인트 내렸다. 전년 동기의 1.06%에 비해서는 0.15%포인트 떨어졌다.

2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7조5천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원(5.5%)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5조5천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8.4%를 차지했으, 가계여신 1조8천억원, 신용카드채권 2천억원 순이었다.

2분기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5.0%로 전분기말의 100.8%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 102.6%에 비해서는 2.4%포인트 올랐다.

2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1천억원으로 전분기의 3조3천억원보다 8천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3조2천억원으로 78.0%에 달했으며, 전분기의 2조4천억원 대비 8천억원 늘어났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8천억원으로 전분기와 같았다.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1천억원으로 전분기 3조원보다 2조1천억원 증가했다. 상각 1조1천억원, 매각 1조3천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 1조원, 여신 정상화 1조4천억원 순이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이 1.32%로 전분기말 1.43% 대비 0.11%포인트, 전년동기 1.75% 대비 0.2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여신 가운데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95%로 전분기말(2.12%) 대비 0.16%포인트 내렸다. 전년 동기(2.46%)보다는 0.51%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여신은 0.97%, 개인사업자여신은 0.35%로 전분기말 대비 0.08%포인트 0.05%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전분기말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전년 동기의0.24%에 비해서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19%로 전분기말과 같았으며 기타 신용대출은 0.39%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용카드채권의 부실채권비율은 1.38%로 전분기말(1.34%) 대비 0.04%포인트, 전년 동기(1.33%) 대비 0.05%포인트 뛰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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