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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바이오기업 투자로 126억원 수익


메리츠-엔에스 글로벌바이오투자조합 1호…수익률 165%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글로벌 바이오기업에 투자해 126억원의 수익을 냈다. 7년 만기 펀드였지만 1년7개월만에 출자원금의 57%를 회수해 출자자에게 배분했다는 설명이다.

20일 메리츠종금증권은 글로벌 바이오기업 투자에 초점을 맞춘 '메리츠-엔에스 글로벌바이오투자조합 1호(이하 글로벌바이오조합)'가 126억원의 투자수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바이오조합은 지난 2018년 5월 만기 7년에 총 290억원 규모로 결성된 신기술조합으로 지난해 말까지 해외 비상장사 7곳과 국내 상장사 1곳을 포함 총 17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넥스트큐어(NextCure Inc), 컨스텔레이션 파마슈티컬스(Constellation Pharmaceuticals Inc), 에이치엘비가 포함됐다. 글로벌바이오조합은 이들 기업에 47억원을 투자해 126억원의 수익을 냈다. 165.4%에 달하는 수익률이다.

또 투자시점에 비상장사던 미국 바이오 벤처회사 6곳 중 5곳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잔여 포트폴리오 역시 투자원금 대비 평균 83.8%(지난해 말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노영진 메리츠종금증권 신기술금융 총괄 본부장은 "해외는 이미 수십년간 신약개발회사에 대한 벤처투자가 진행돼 충분한 경험치가 축적돼있다"며 "같은 임상단계라도 미국 바이오 벤처 회사가 국내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으며 현지 벤처캐피탈과 함께 공동투자를 진행해 안정성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이어 "우리의 운용원칙은 책임 투자와 빠른 투자금 회수"라며 "회사의 자기자본을 10~30%까지 출자해 책임 있는 위탁운용사(GP)의 역할을 수행하고 수익을 적절한 시점에 지체 없이 회수해 출자자들에게 분배한다"고 덧붙였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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