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국제유가 폭등 속 혼조세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코스피는 국제유가 폭등이라는 악재 속에서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시설이 14일 드론 공격을 받았고, 이에 따라 원유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며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다. 16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8.05달러(14.67%)가 오른 62.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이날 하락장이 예상됐지만 등락을 거듭하는 등 혼란스러운 움직임을 거듭했다. 다만 장 막판 매수세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데는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62.22) 대비 0.11포인트(0.01%) 오른 2062.3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은 1천167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2억원과 1천43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 양상이 나타났다. 의약품(3.38%), 섬유의복(1.53%), 음식료업(0.75%) 등은 상승, 보험(-0.78%), 은행(-0.74%), 비금속광물(-0.57%)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포스코를 제외한 6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백광소재, 마니커, 체시스 등 3종목,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38.59) 보다 5.69포인트(0.89%) 오른 644.28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555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8억원과 21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8.16%), 제약(2.90%), 유통(1.91%) 등 다수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헬릭스미스, 케이엠더블유, 휴젤, 스튜디오드래곤을 제외한 6종목이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이글벳, 진바이오텍, 우진비앤지, 하림, 마니커에프앤지, 신라에스지, 액션스퀘어, 대성미생물, 정다운, 제일바이오, 흥구석유 등 11개, 하한가 종목은 리드 1종목이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6원(%) 오른 1190.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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