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6600억 유증으로 6번째 초대형IB 도약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대표 김병철)는 6천6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초대형IB(투자은행)로 도약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6천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 5월10일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다. 납입일은 오는 25일이고 신주권 교부예정일은 오는 8월9일이다.

신한금융지주는 그룹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와 정부의 혁신성장 노력에 부응하고자 이사회에서 신한금융투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2달여 동안 신한지주와 신한금융투자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초대형IB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익-자산의 선순환 구조 달성'과 '자본 건전성 유지'를 최우선으로 목표하고 있다. 또 4대 핵심과제 ▲경영관리 정교화 및 평가/보상 연계 ▲자본관리 효율화 및 체질 개선 ▲역량 강화 및 시장지위 개선 ▲사업부문별 수익성 강화를 구체화했다.

아울러 위험 배분계획 수립, 자본관리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자본관리 효율화와 체계적인 재무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부문별 견실한 성장을 위한 지향점 및 핵심 성과지표도 정교하게 설정했다.

증자 이후 발 빠른 실행을 위해 지난 7월 조직개편도 선제적으로 단행했다. GIB(글로벌투자은행) 영업조직을 3개본부에서 5개본부로 확장하고 지원기능 강화 및 관리체계의 고도화를 위해 경영지원그룹 신설, 심사기능 강화 등 초대형IB를 향한 발걸음을 이미 시작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신한금융투자의 초대형IB도약을 위한 총체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주-금융투자 공동 증자이행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전사 핵심 관리분야인 전략/재무/HR(인력관리)/리스크 등을 세밀히 점검하고, GIB/GMS(고유자산)/영업추진그룹 등 각 사업그룹 및 본부별로 사업 전반의 성장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머리를 맞댔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그룹의 긴밀한 협조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초대형IB의 청사진을 마련했다"며 "6번째 초대형IB 변신을 통해 자본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그룹내 자본시장 Hub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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